[한경속보]지난 20여년간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온 교보생명의 ‘광화문글판’을 스마트 폰에서도 접할 수 있게 됐다.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을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앱에는 그동안 내걸렸던 광화문글판 30여개의 글귀와 이미지가 담겨 있다.또 읽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분위기를 주기 위해 사랑 용기 위로 희망을 주제로 구분돼 물이 흐르는 듯한 슬라이드 효과로 표현했다.관심 있는 글판 문안을 사진으로 저장하거나 ‘친구에게 보내기’를 이용해 다른 사람에게 문자나 이메일로 전송해 줄 수도 있다.

글귀는 아이튠즈나 아이폰의 앱 스토어에 접속해 ‘광화문글판’을 입력하면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다만 아직까지는 아이폰에서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교보생명 관계자는 “광화문글판의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가 모바일 환경에서도 이어져 더 많은 시민들에게 마음의 양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