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대검찰청 중수부(검사장 김홍일)는 임병석 C&그룹 회장(48) 및 그룹 임직원 14명에 대해 배임(335억6000만원) 및 횡령(17억3000만원)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6년 경영권 방어를 위해 C&상선 주식을 총 181억6000만원에 고가 매수(배임)하고,같은해 C&우방과 C&우방랜드 주식을 모두 33억원에 고가로 매수(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2007년에는 임원에게 특별상여를 주는 등 급여를 과다하게 지급한 다음 환급하는 수법으로 17억3000만원을 횡령하고,2005~2007년에는 C&한강랜드와 C&훼리의 유상증자에 고가로 참여해 121억원 상당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도 있다고 검찰 측은 전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