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5시52분께 경기도 안양시 지하철 4호선 범계역 상행선 승강장에서 강모(56)씨가 당고개행 전철과 스크린도어 사이에 몸이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강씨가 머리와 발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범계역 관계자는 "스크린도어 설치공사를 하던 업체 측이 안전요원 3명을 승강장에 배치했지만 퇴근길 전철 이용객이 늘며 혼잡해 사고를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4호선 상행선 전철이 30분 이상 지연 운행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강씨가 비틀거리며 열려 있던 스크린도어 쪽으로 몸이 기울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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