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 前 美국방장관 "北, 年 1개 핵폭탄 제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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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이 고농축우라늄(HEU)을 이용해 원자폭탄을 만들 경우 매년 1개가량의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페리 전 장관은 이날 "현 단계에서 북한의 우라늄농축계획은 민간용 전력공급을 위한 경수로 건설이 목적으로 보이며 영변 핵 단지의 원심분리기 시설 외에 다른 지역에 원심분리기가 설치돼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향후 미국의 대응에 대해 그는 "북한 군의 포격에 의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대북 경제 제재와 한 · 미 군사훈련 전개 등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에 반대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북측에 보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측근 중 북한통으로 알려진 페리 전 장관은 일정 기간의 냉각기가 지난 뒤 미 행정부가 북한에 특사파견을 포함한 '고위급 회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한국,일본 3개국이 대북 외교태세를 재점검한 뒤 미국은 북한에 '특사'를 보내 한반도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사 후보로는 2000년 북한을 방문,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을 가진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과 샘 넌 전 상원의원 등이 유력하다고 꼽았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향후 미국의 대응에 대해 그는 "북한 군의 포격에 의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대북 경제 제재와 한 · 미 군사훈련 전개 등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에 반대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북측에 보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측근 중 북한통으로 알려진 페리 전 장관은 일정 기간의 냉각기가 지난 뒤 미 행정부가 북한에 특사파견을 포함한 '고위급 회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한국,일본 3개국이 대북 외교태세를 재점검한 뒤 미국은 북한에 '특사'를 보내 한반도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사 후보로는 2000년 북한을 방문,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을 가진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과 샘 넌 전 상원의원 등이 유력하다고 꼽았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