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8월부터 미국에서 최초로 실시한 TV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콘테스트인 'Free the TV Challenge Apps Contest'의 최종 결과 발표에 앞서 최종 진출작 14개 작품을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관계자는 "이번 콘테스트에는 3D·게임·교육·동영상·라이프 스타일·정보 제공 등 다양한 분야의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며 "거실에서 큰 화면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스마트 TV의 특징을 가장 잘 살린 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관련 업계 대표자들을 심사위원으로 1위부터 3위까지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또 일반인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인기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콘테스트는 총 5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최우수 개발자에게는 최고 2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콘테스트 수상작들은 전 세계 약 120개국에서 '삼성 앱스'를 통해 서비스 될 수 있다.

한편 "개발자와 소비자가 모두 '윈-윈'하는 TV 에코시스템을 창출한다"는 모토로 진행된 이번 미국 TV 앱스 콘테스트에는 총 900여개 팀이 참여했다. 또 일반인 대상 온라인 공개투표와 전문가의 심사 끝에 지난 11월 1차로 70여개 TV 앱을 선정했고 이 중 14개 작품이 최종 진출작으로 뽑힌 것.

선정된 14개 앱 중 최종 수상작은 다음달 5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 CES 2011의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