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SK미소금융은 작년 12월 대출 업무를 시작한 이후 1년만에 1000번째 대출자가 나왔다고 28일 발표했다.

1000번째 대출자는 광명시장에서 8년째 신발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로 물품 구입 등 가게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광명시장에 여러 차례 운영되던 SK미소금융의 이동상담소가 저희 신발가게에서 3분 거리에 생겨 방문하게 됐다”며 “막상 은행 문을 두드리기에는 여건이 부족한 저 같은 사람에게 미소금융은 희망을 주는 고마운 제도”라고 전했다.

작년 말 대기업과 금융권이 주도한 미소금융이 활동에 나선 이후 1000번째 대출자가 나온 것은 SK미소금융이 처음이다.SK미소금융은 이달 현재 1000번째 대출자인 김씨를 포함해 106억원의 대출을 실행했고,추가로 40건의 대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SK미소금융은 SK계열사들이 매년 200억원씩 10년 동안 총 2000억원을 출연,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 저소득자 및 영세사업자들에게 5000만원(연 4.5% 이율) 이내에서 창업자금과 임차보증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