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테샛 7대 뉴스] 국가대표 경제시험 … 정부·경제계도 인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가공인 1호 경제 · 경영 시험인 한경 테샛(TESAT)은 국가공인을 취득하는 등 올 한 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출범 3년째를 맞으면서 수험생이 크게 늘고 대학가에서는 경제학을 공부하려는 학생들의 열기도 뜨겁게 형성되고 있다. 올해 테샛이 만들어낸 7대 뉴스를 되짚어 본다.
(1)국가공인 취득
테샛은 지난 11월10일 국가 민간자격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자격기본법에 따른 국가공인을 취득했다. 이로써 테샛은 국가가 직접 치르는 국가자격시험과 동등한 자격을 인정받아 앞으로 민간기업은 물론 정부 공기업 등 공공 부문에서도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국가공인은 테샛 3급까지 공인 인정을 받는다. 11월21일 치러진 9회 테샛시험부터 본격적으로 국가공인이 적용됐다.
(2)전경련과 MOU 맺어
한국경제신문은 테샛시험을 경제계에서 폭넓게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양해각서(MOU)를 지난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체결하고 테샛을 재계 공동의 경제 · 경영 시험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기업들이 인재를 채용하거나 임직원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테샛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게 된다.
(3)응시생 누적인원 4만명 돌파
2008년 11월 처음으로 도입된 테샛의 누적 응시생이 9회를 기점으로 4만명을 돌파했다. 1회에 2598명이 응시한 시험이 9회에는 5000명을 넘어설 만큼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이 추세로 나아간다면 내년 말에는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4)기업들 '테샛40' 열기
기업들이 신입사원이나 직원들의 교육 연수 목적으로 '테샛40'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테샛40은 기업용으로 제작된 맞춤형 테샛.정기시험에서 80문제를 40문제로 줄였으며 기업에 직접 찾아가 시험을 치른다는 이점이 있다. 신한은행 발명진흥회 현대백화점 등 주요 기업들이 테샛40을 직원 연수에 적극 활용했다.
(5)대학 특강 열기
고려대를 비롯한 국내 주요 대학들이 여름 · 겨울방학에 맞춰 테샛 특강을 적극 개설하고 있다. 7월부터 시작된 여름방학에는 성신여대를 비롯 중앙대 숭실대 강원대 등이 테샛 특강을,겨울방학 시즌에는 호서대와 충남대 고려대 등이 특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학 차원에서 마련되는 이 프로그램은 테샛을 준비하는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6)동영상 강의 러시
테샛 수험생들을 위한 동영상 강의가 잇따라 출시되는 것도 올해 특기할 만한 사항 중 하나다. 한국경제TV 교육센터인 와우파가 동영상 강의를 마련했고,한국능률협회도 동영상 강좌를 개설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테샛 응시생을 위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인 테샛 사이버연수원을 최근 개설했다.
(7)테샛 교재 출간 잇따라
테샛 수험생을 위한 교재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한경BP가 테샛 기출문제집을 출판한 데 이어 능률협회가 테샛 준비용 기본서와 예상문제집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 오스틴 북스에서도 이달 중 핵심 교재와 참고서 출간을 계획하고 있는 등 각종 출판사들이 테샛 교재를 준비 중이다.
오춘호 연구위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