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추억의 월급 봉투'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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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가 과거 가장의 권위를 상징하던 월급봉투를 부활시키며 직원 사기 진작에 나섰다.
현대오일뱅크는 29일 충남 대산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비롯한 전국 사업장 임직원 1800여명에게 급여 중 일부를 봉투에 넣어 30일 지급한다고 밝혔다. 봉투 속에는 5만원권과 1만원권 지폐로 정산한 연차보상비 등 12월 추가 지급액과 권오갑 사장이 직접 작성한 편지가 담길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앞으로 매년 12월엔 월급봉투를 부활해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취임한 권 사장은 직원들의 '기 살리기'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내외 석유화학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무엇보다 먼저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살려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권 사장은 직원들에게 전달한 편지에서 "퇴근길 어깨 으쓱한 마음으로 가정에 돌아가 가족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인정받고 정당한 보상을 받는 조직을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현대오일뱅크는 29일 충남 대산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비롯한 전국 사업장 임직원 1800여명에게 급여 중 일부를 봉투에 넣어 30일 지급한다고 밝혔다. 봉투 속에는 5만원권과 1만원권 지폐로 정산한 연차보상비 등 12월 추가 지급액과 권오갑 사장이 직접 작성한 편지가 담길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앞으로 매년 12월엔 월급봉투를 부활해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취임한 권 사장은 직원들의 '기 살리기'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내외 석유화학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무엇보다 먼저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살려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권 사장은 직원들에게 전달한 편지에서 "퇴근길 어깨 으쓱한 마음으로 가정에 돌아가 가족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인정받고 정당한 보상을 받는 조직을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