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부담 털어낸 두산株 동반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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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서 지분 6% 인수 … 인프라코어 이틀째 급등
두산그룹주가 잠재적 물량 부담(오버행) 우려가 해소되면서 동반 강세를 보였다. 두산엔진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6.03%를 두산중공업이 인수,그동안 주가를 짓눌렀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분석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9일 4.09% 오른 2만8000원에 마감돼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두산인프라코어 대주주인 두산중공업도 4.94% 올랐고,지주회사 두산(3.74%) 두산건설(4.52%)도 강세였다.
이 같은 두산그룹주 강세는 두산엔진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이 시장에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았지만 두산중공업이 전량을 2730억원에 사들여 오버행 이슈가 해소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정거래위원회 결정에 따라 두산엔진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주식은 연내 모두 처분해야 할 상황이었는데 시장에 풀지 않고 대주주가 인수한 것 자체가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두산과 두산중공업에 대한 호평도 쏟아졌다. 김장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에 대해 "오버행 이슈가 풀린 데다 밥캣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에 이르는 지분법 라인의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으로 밥캣 인수 시 발생한 영업권 상각이 중단돼 지분법 손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이날 발표한 4000억원 규모 영흥화력발전 5,6호기 보일러 부문 계약을 포함하면 올해 신규 수주가 12조5000억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관련주로 분류되는 두산그룹주가 최근 중국의 금리인상에 따라 조정을 받았지만 중국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매수세가 몰린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두산인프라코어는 29일 4.09% 오른 2만8000원에 마감돼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두산인프라코어 대주주인 두산중공업도 4.94% 올랐고,지주회사 두산(3.74%) 두산건설(4.52%)도 강세였다.
이 같은 두산그룹주 강세는 두산엔진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이 시장에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았지만 두산중공업이 전량을 2730억원에 사들여 오버행 이슈가 해소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정거래위원회 결정에 따라 두산엔진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주식은 연내 모두 처분해야 할 상황이었는데 시장에 풀지 않고 대주주가 인수한 것 자체가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두산과 두산중공업에 대한 호평도 쏟아졌다. 김장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에 대해 "오버행 이슈가 풀린 데다 밥캣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에 이르는 지분법 라인의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으로 밥캣 인수 시 발생한 영업권 상각이 중단돼 지분법 손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이날 발표한 4000억원 규모 영흥화력발전 5,6호기 보일러 부문 계약을 포함하면 올해 신규 수주가 12조5000억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관련주로 분류되는 두산그룹주가 최근 중국의 금리인상에 따라 조정을 받았지만 중국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매수세가 몰린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