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미국에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들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일자리가 많이 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 시사주간지인 US뉴스앤월드리포트는 구직사이트인 인디드닷컴(Indeed.com)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지난달 소셜미디어 부문에서 새로 생긴 일자리는 1220개에 달해 전년 동기(400개) 대비 3배 늘어났다” 며 “(소셜미디어가) 최근 높은 실업률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구직시장에 좋은 소식이 되고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소셜미디어라는 표현이 들어 있는 일자리 수도 지난달까지 총 1만4000개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전년 동기(4300개)에 비해 3배 늘어난 규모다.소셜미디어라는 표현이 포함된 가장 일반적인 일자리는 ‘소셜미디어 전락가’ ‘소셜미디어 매니저’ ‘소셜미디어 스페셜리스트’ 등이었지만 관련 분야의 범위는 광범위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인디드닷컴의 대변인 마이클 웨치는 “(소셜미디어 일자리는) 특정한 산업에만 연결돼 있지 않다” 며 “소셜미디어 관련 일자리 증가는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와 IT 분야 전문 매체인 매셔블의 편집장 애덤 오스트로는 “(소셜미디어 관련 일자리가) 소프트웨어 개발과 소셜미디어 관련 마케팅,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제조 등을 도울 수 있는 매니저에서 디지털 전략가까지 범위가 다양하다”고 말했다.

오스트로 편집장은 “지역이나 기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최근 대학을 졸업하고 소셜미디어 분야에서 종사할 경우 3만~4만달러 정도를 받고 있다” 며 “수년간의 경험이 있으면 5만~7만5000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