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2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한때 달러 당 81엔대 후반까지 치솟아 약 1개월반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연말을 앞두고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은행딜러 등이 달러화 보유량을 줄이기 위해 ‘달러화 매도,엔화 매입’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일본 수출 기업들의 연말 외환 결제에 따른 엔화 매입 수요도 엔화 강세에 한몫을 했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전했다.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유로 당 107엔대 후반에 거래돼 9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아침부터 ‘엔화 매입,달러화 매도’ 분위기가 확산됐다.엔화는 개장 후 줄곧 상승세를 탔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내년에 엔화 강세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아 연초 80엔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