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9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대해 2011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신작이 대거 공개되면서 매출이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정대호 LIG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미르의 전설3’ 지난 24일부터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고 있고 내년 1분기 3차 CBT후 상반기내 오픈 베타 테스트(OBT)가 가능할 것"이라며 "전작 후광효과로 좋은 반응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신작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당초보다 일정이 지연됐지만 현지화 작업 및 샨다측 신작 일정 조정 차원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2011년 상반기 신작 라인업이 강화될 전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2011년 상반기중 게임쇼에서 공개됐던 신작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내 기대작 ‘창천2’가 상반기 상용화되고 횡스크롤 액션RPG ‘프로젝트 고블린’, 아이패드용 게임 ‘마스터오브디펜스’, SNG ‘팻츠’ 등 다양한 장르와 신규 플랫폼용 게임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조이맥스 인수 후 조직정비와 프로젝트 효율화 작업이 4분기까지 완료될 것"이라며 "조이맥스와 본격적인 시너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4분기 매출액은 12월 성수기를 맞아 22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9%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게임쇼 참가로 인한 마케팅비 상승 탓에 10% 감소한 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2011년 매출액은 1098억원, 영업이익은 382억원으로 각각 22%, 3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