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배당투자 마감…"반등세 지속 확신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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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반등세 지속을 확신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전날을 기점으로 배당투자가 마감됐다는 점과 지속상승에 대한 부담감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또 미국 증시가 주택 및 소비심리지표 등의 부진으로 혼조세로 마감한 점도 새로운 모멘텀(상승동력)의 부재라는 측면에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상승이 배당락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수에 주로 의존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등의 연속성을 확신하기 어렵다"며 "실제로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일부 대형주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반등세를 보인 것과 달리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이 없는 코스닥시장은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전했다.
특히 배당 매력이 사라지면서 일부 배당에 민감한 투자자들의 적극성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을 통해 5000억원 이상이 유입되며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서준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2020선 이상은 적극적인 매수의 영역으로 분류하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국내 증시의 차별적인 강세로 인해 글로벌 증시에서의 상대적 가격부담이 높다는 점, 2000년 이후 네번째 최장기간에 해당하는 83일간의 지속상승 부담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 지난 9거래일간 1조1000억원 이상 유입됐던 '배당투자+차익거래' 전략이 전날을 기점으로 마감됐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이격부담이 높아지는 종목들에 대한 선별적이고, 점진적인 비중축소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전날을 기점으로 배당투자가 마감됐다는 점과 지속상승에 대한 부담감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또 미국 증시가 주택 및 소비심리지표 등의 부진으로 혼조세로 마감한 점도 새로운 모멘텀(상승동력)의 부재라는 측면에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상승이 배당락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수에 주로 의존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등의 연속성을 확신하기 어렵다"며 "실제로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일부 대형주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반등세를 보인 것과 달리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이 없는 코스닥시장은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전했다.
특히 배당 매력이 사라지면서 일부 배당에 민감한 투자자들의 적극성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을 통해 5000억원 이상이 유입되며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서준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2020선 이상은 적극적인 매수의 영역으로 분류하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국내 증시의 차별적인 강세로 인해 글로벌 증시에서의 상대적 가격부담이 높다는 점, 2000년 이후 네번째 최장기간에 해당하는 83일간의 지속상승 부담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 지난 9거래일간 1조1000억원 이상 유입됐던 '배당투자+차익거래' 전략이 전날을 기점으로 마감됐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이격부담이 높아지는 종목들에 대한 선별적이고, 점진적인 비중축소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