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株, 업황 개선에 무게둬야 할 때"-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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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29일 반도체 업종에 대해 "4분기 부진한 실적보다는 업황 개선에 무게를 둬야할 때"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서주일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업체의 4분기 실적은 PC D램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여파로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며 "다만 삼성전자는 낸드 가격 강세와 스마트폰, 갤럭시 탭 출하량 증가로 컨센서스를 소폭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은 내년 1분기까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나 1분기말 D램 가격 반등과 함께 개선 추세로 전환될 것이란 예상이다.
서 연구원은 "4분기 대만과 일본 업체들의 D램 설비투자 축소가 발표됐고 하이닉스도 내년 설비투자를 올해 대비 12% 하향 조정했다"며 "설비투자가 수요 강세가 예상되는 낸드 중심으로 이뤄져 내년 D램 업황이 개선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D램 가격의 급락은 원가 구조가 취약한 대만업체들의 감산과 구조조정을 이끌고 국내 업체들의 모바일 D램으로의 CAPA(생산설비능력) 전환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며 "D램 가격 급락에 따른 실적 하락도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적정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찾기에 이어 하이닉스의 격차 해소가 이어질 것"이라며 "하이닉스의 D램 38나노와 낸드 26나노의 본격 출하는 삼성전자와의 기술격차를 축소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서주일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업체의 4분기 실적은 PC D램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여파로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며 "다만 삼성전자는 낸드 가격 강세와 스마트폰, 갤럭시 탭 출하량 증가로 컨센서스를 소폭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은 내년 1분기까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나 1분기말 D램 가격 반등과 함께 개선 추세로 전환될 것이란 예상이다.
서 연구원은 "4분기 대만과 일본 업체들의 D램 설비투자 축소가 발표됐고 하이닉스도 내년 설비투자를 올해 대비 12% 하향 조정했다"며 "설비투자가 수요 강세가 예상되는 낸드 중심으로 이뤄져 내년 D램 업황이 개선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D램 가격의 급락은 원가 구조가 취약한 대만업체들의 감산과 구조조정을 이끌고 국내 업체들의 모바일 D램으로의 CAPA(생산설비능력) 전환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며 "D램 가격 급락에 따른 실적 하락도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적정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찾기에 이어 하이닉스의 격차 해소가 이어질 것"이라며 "하이닉스의 D램 38나노와 낸드 26나노의 본격 출하는 삼성전자와의 기술격차를 축소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