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펀드투자전략으로 조정시 매수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계웅 신한금융투자 펀드 애널리스트는 29일 "국내증시가 상승부담과 리스크요인 부각으로 단기 조정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중장기 상승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펀드투자 역시 조정시 매수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럽 재정위기 지속과 중국의 긴축, 미국 은행의 차입스캔들 발표 등 리스크 검증시기가 도래한 가운데 상승랠리 이후 차익실현 증가에 따른 단기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정부의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과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미국 감세안 연장과 풍부한 유동성으로 코스피지수의 중장기 상승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자문형 랩어카운트와 외국인, 연기금이 당분간 매수주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글로벌 경쟁력 있는 업종대표주와 수출주, 대형주 쏠림현상은 계속될 것"이라며 "따라서 성장스타일 그룹주펀드와 인덱스 펀드가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고, 실적호조와 인수·합병(M&A) 모멘텀이 부각되는 금융주섹터펀드에도 관심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