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9일 SIMPAC ANC에 대해 자회사인 SIMPAC METAL을 통해 생산능력 22만톤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증권사 변종만 연구원은 "SIMPAC ANC는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회사를 통해 합금철 생산능력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SIMPAC ANC의 4분기 매출액은 450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5.6%, 47.7%씩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더불어 올해 매출액은 1941억원,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2.8%, 288.8% 씩 급증한다는 추정이다.

망간의 국제가격은 하락세이지만, 국내 합금철 업체들의 매입가격은 망간에 대한 수요증가로 상승한다는 것. 저가 구매한 재고가 내년 상반기까지 투입돼 이익률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변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또 국내 합금철 생산능력은 2010년 국내 합금철 생산능력은 52만톤에서 2011년 89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SIMPAC ANC의 자회사인 SIMPAC METAL이 증설에 나서기 때문이다.

국내 합금철 생산능력은 2010년 52만톤(동부메탈 24만톤, SIMPAC ANC 11만톤, 동일산업 11만톤, 태경산업 6만톤)이다. 내년에는 2011년 동부메탈과SIMPAC METAL의 증설로 89만톤으로 늘어난다는 것. 동부메탈 50만톤, SIMPAC ANC 11만톤, SIMPAC METAL 11만톤, 동일산업 11만톤, 태경산업 6만톤으로 증설될 예정이다.

그는 "SIMPAC ANC는 당진에 합금철공장(SIMPAC METAL) 신설로 2011년 300억원, 2012년 2000억원 매출 발생할 것"이라며 "투자금액 1000억원은 SIMPAC METAL이 400억을 금융기관으로부터 5년간 차입하고, 나머지 금액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조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