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독설 왕비호 "더이상 대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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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이 29일 녹화를 끝으로 3년 가까이 활동했던 '왕비호' 캐릭터를 마무리했다.
2008년 KBS2 '개그콘서트-봉숭아학당'에 처음 등장한 왕비호는 '천만 안티팬 양성'을 목표로 톱스타들에게 과감한 독설을 날려 인기를 얻었다.
왕비호는 비호감 독설 캐릭터를 모티브로 하는 까닭에 특정 톱스타 팬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으나 "왕비호에게 독설을 못 들으면 스타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스타의 인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이기도 했다.
왕비호 캐릭터의 종방에 관계자는 "더 이상 독설을 퍼부을 대상이 없어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개그콘서트 서수민 PD도 "아이디어를 짜고 멘트를 구상하는 윤형빈도 여러 모로 고충이 있었을 것이다. 3년 가까운 시간을 해왔고, 본인도 새로운 것을 원했다"며 프로그램이 막을 내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종방 마지막 독설의 상대는 '해피선데이-남자의자격'에 함께 출연 중이며 '2010 K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한 개그맨 이경규와 '슈퍼스타K2'의 우승자 허각이다.
왕비호가 등장하는 마지막 녹화분은 내년 1월 2일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