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연말 주식 처분보다는 보유가 더 유리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등에 관심을 가지라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선엽 연구원은 "코스피지수의 연고점 경신과 2000선을 넘어선 후 지속되고 있는 지수 저항으로 심리적 부담이 있지만 정책 효과에 따른 상승 잠재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며 보유 종목에 대한 비중 축소보다 연초까지 들고가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글로벌 증시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 부양에 따른 유동성 공급과 신흥국의 소비와 성장이라는 2개의 엔진을 토대로 상승세를 이어왔다"며 "이런 성장동력은 내년 초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때문에 지금까지 상승세를 이어온 '겨울의 전설'은 1월효과와 맞물려 기존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긴 흐름에서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반도체 업종과 은행, 증권 등 금융업종, 기계업종, 유통과 일부 건설 등 내수업종에 대한 긍정적 대응에 나서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