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작년에 이어 MBC 방송연예대상의 대상을 수상했다.

29일 방송된 MBC '2010 방송연예대상'에서 '놀러와'와 '무한도전'의 유재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재석은 "너무 감사하고 기쁘고 영광스럽지만 어느때보다 죄송한 생각이 든다"라며 "박미선, 강호동등을 호명하며 다른 분들이 수상할 수도 있었는데 자신이 받아 죄송한 마음이 든다. '무한도전'과 '놀러와'의 게스트들, 함께 출연한 동료들 그리고 스태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에서 코미디 부문 신인상 윤두준, 정수정(크리스탈)을 시작으로 조권, 가인는 쇼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과 베스트 커플상의 2관왕에 올랐다. 베스트 커플상 시상대에 올라선 가인은 불참한 조권을 대신한 사진모형에 뽀뽀를 하는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인기상엔 김구라, 정용화, 이기광, 김국진, 윤종신, 닉쿤, 빅토리아, 서현, 싸이먼디 9명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특별상은 신현준, 정준호에게 돌아갔다.

또한 MC부문 특별상엔 김원희, 공로상엔 故배삼룡, 우정상엔 조형기, 이경실이 각각 수상했다. 쇼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김신영은 신종플루에 걸려 아쉽게도 불참했지만 남자부문 우수상에 김현철이 16년 만에 본상을 수상하는 감격을 안았다. 마지막으로 시트콤 부문 우수상은 최여진, 이규한에게 돌아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