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 적립식 펀드의 판매잔액과 계좌수가 환매 영향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월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56조3340억원으로 전달 대비 1조1730억원 줄었고, 계좌수도 976만5000계좌로 21만8000계좌 감소했다.

코스피지수가 11월말 기준 1904.63으로 전달 같은 기간 1882.95 대비 21.68포인트 상승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유적립식은 1조200억원, 정액적립식은 1530억원 줄었고, 국내투자형은 5240억원, 해외투자형은 6500억 감소했다.

반면 연말 소득공제를 위한 불입액 증가로 장기주택마련저축 등 세제혜택 상품은 전월대비 700억원 증가했다.

회사별 펀드 판매 현황은 적립식 판매규모에서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1~4위까지를 차지,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이 은행창구를 통해 적립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펀드판매 규모에서는 국민은행과 신행은행이 1,2위를 기록했고, 미래에셋증권과 하나대투증권 등 7개 주요증권사가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