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제 소맥값 폭등에도 밀가루값↓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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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소맥값이 크게 오른 가운데 지난 주 밀가루값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생활물가 동향 및 시세표'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 대형마트에서 밀가루(중력분) 1kg은 전주보다 150원(12.2%) 내린 1080원에 거래됐다.
당시 국제 소맥가격은 지난 달보다 18.7%, 올해 들어 37.16%나 상승했다.
김기일 한국물가협회 조사관은 이에 대해 "전주까지 변동이 없던 밀가루값이 하락한 것은 대형마트의 할인행사 때문"이라며 "대형할인마트들이 최근 밀가루, 설탕, 원당이 많이 들어가는 콜라를 빈번하게 할인한다"고 밝혔다.
밀가루값은 대형마트 할인행사가 끝난 29일 다시 12% 오른 1210원에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이달 둘째주 콜라 가격도 대형마트의 할인행사로 하락했다. 지난 8일 서울에서 콜라 1.8리터 한 병은 전주보다 10.1% 떨어진 1780원에 판매됐다.
국제 원당가격이 지난 달보다 19.33%, 연초보다 22.48% (29일 기준) 오른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김 조사관에 의하면 설탕가격 또한 대형마트의 할인행사에 따라 10~20% 정도의 차이가 난다.
대형할인마트가 원자재값 상승에도 가격을 할인하는 이유는 뭘까.
김 조사관은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대형마트들이 손님을 끌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 곡물가를 반영해 가격을 올린다는 말이 나오면 더 싸게 판매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생활물가 동향 및 시세표'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 대형마트에서 밀가루(중력분) 1kg은 전주보다 150원(12.2%) 내린 1080원에 거래됐다.
당시 국제 소맥가격은 지난 달보다 18.7%, 올해 들어 37.16%나 상승했다.
김기일 한국물가협회 조사관은 이에 대해 "전주까지 변동이 없던 밀가루값이 하락한 것은 대형마트의 할인행사 때문"이라며 "대형할인마트들이 최근 밀가루, 설탕, 원당이 많이 들어가는 콜라를 빈번하게 할인한다"고 밝혔다.
밀가루값은 대형마트 할인행사가 끝난 29일 다시 12% 오른 1210원에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이달 둘째주 콜라 가격도 대형마트의 할인행사로 하락했다. 지난 8일 서울에서 콜라 1.8리터 한 병은 전주보다 10.1% 떨어진 1780원에 판매됐다.
국제 원당가격이 지난 달보다 19.33%, 연초보다 22.48% (29일 기준) 오른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김 조사관에 의하면 설탕가격 또한 대형마트의 할인행사에 따라 10~20% 정도의 차이가 난다.
대형할인마트가 원자재값 상승에도 가격을 할인하는 이유는 뭘까.
김 조사관은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대형마트들이 손님을 끌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 곡물가를 반영해 가격을 올린다는 말이 나오면 더 싸게 판매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