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한국증시 전망③] IT 車 은행·금융 화학 기계 업종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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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도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 유망 업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경닷컴>이 국내 1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IT, 은행·금융, 자동차, 화학, 기계업종 등이 2011년도 국내 주식시장을 이끌 유망업종으로 꼽혔다.
우선 IT업종은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다. 2010년 4분기를 저점으로 반도체 업황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보급 확대로 모바일 사업도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명석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재고순환지표의 반등과 같이 업황 개선에 대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선진국 소비 회복의 수혜를 온전히 받아 들일 수 있는 업종"이라며 "1분기 중 기업 실적 모멘텀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금융업종은 경기 회복과 자본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업종의 경우 대손비용이 낮아져 이익의 기저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주가도 저평가되어 있다는 진단이다. 증권주도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 따른 영향으로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거래대금이 늘어날 전망이고 자문형 랩 등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이들 업종의 경우 턴어라운드 초기에 강한 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는 점도 기대되고 있다. 유재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IT와 은행업종은 업황 바닥을 통과하며 회복 기대가 조성되는 업종으로, 주가는 턴어라운드 초기 국면에서 강하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는 미국의 소비지출 회복과 함께 이머징 마켓의 소비확대로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다. 박병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활발한 신차출시와 신흥시장의 자동차 보급(Moterization) 진행으로 신차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2010년과 마찬가지로 해외시장에서의 점유율(M/S)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학 업종도 이머징 마켓의 소비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반이 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2011년 세계 석유화학경기가 2분기 이후 상승국면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동지역 가동률을 감안하면 중동 증설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기계업종은 경기회복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주량 증대가 기계 산업의 성장을 함께 이끌 것으로 기대되면서 업황 호전과 이익모멘텀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이 투자포인트다.
반면 원료가격 상승분의 제품가격 전가가 어려운 음식료, 물가안정 등 정책변수의 영향을 받는 유틸리티, 다른 업종에 비해 뚜렷한 이익 모멘텀이 부각되지 않는 통신 등이 투자가 꺼려지는 업종으로 선정됐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
<한경닷컴>이 국내 1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IT, 은행·금융, 자동차, 화학, 기계업종 등이 2011년도 국내 주식시장을 이끌 유망업종으로 꼽혔다.
우선 IT업종은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다. 2010년 4분기를 저점으로 반도체 업황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보급 확대로 모바일 사업도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명석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재고순환지표의 반등과 같이 업황 개선에 대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선진국 소비 회복의 수혜를 온전히 받아 들일 수 있는 업종"이라며 "1분기 중 기업 실적 모멘텀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금융업종은 경기 회복과 자본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업종의 경우 대손비용이 낮아져 이익의 기저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주가도 저평가되어 있다는 진단이다. 증권주도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 따른 영향으로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거래대금이 늘어날 전망이고 자문형 랩 등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이들 업종의 경우 턴어라운드 초기에 강한 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는 점도 기대되고 있다. 유재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IT와 은행업종은 업황 바닥을 통과하며 회복 기대가 조성되는 업종으로, 주가는 턴어라운드 초기 국면에서 강하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는 미국의 소비지출 회복과 함께 이머징 마켓의 소비확대로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다. 박병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활발한 신차출시와 신흥시장의 자동차 보급(Moterization) 진행으로 신차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2010년과 마찬가지로 해외시장에서의 점유율(M/S)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학 업종도 이머징 마켓의 소비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반이 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2011년 세계 석유화학경기가 2분기 이후 상승국면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동지역 가동률을 감안하면 중동 증설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기계업종은 경기회복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주량 증대가 기계 산업의 성장을 함께 이끌 것으로 기대되면서 업황 호전과 이익모멘텀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이 투자포인트다.
반면 원료가격 상승분의 제품가격 전가가 어려운 음식료, 물가안정 등 정책변수의 영향을 받는 유틸리티, 다른 업종에 비해 뚜렷한 이익 모멘텀이 부각되지 않는 통신 등이 투자가 꺼려지는 업종으로 선정됐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