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지역 64개 단지에서 1만4793채의 민간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서울에서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왕십리 · 북아현 뉴타운 등에서 일반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강남권에선 SK건설이 5월께 역삼동 개나리5차 재건축 일반분양분에 대한 청약을 시작한다. 총 240채 규모로 공급면적 112~159㎡ 46채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규모는 작지만 지역특성과 학군,대중교통 등이 좋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방배동 단독주택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을 10월께 선보인다. 82~251㎡ 372채가 청약대상이다. 지하철 4 · 7호선 이수역 역세권 단지다.

삼성물산은 송파동 반도아파트를 재건축해 794채 중 69~115㎡ 32채를 상반기에 분양한다. 지하철 3 · 5호선 오금역과 5호선 방이역,8호선 송파역이 가깝다.

왕십리뉴타운에서도 분양이 시작된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 GS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선 80~195㎡ 510채가 3월에 분양된다. 6월에는 1구역 일반분양 물량 80~195㎡ 510채도 청약을 받는다. 하반기에는 3구역에서 79~231㎡ 836채가 일반분양된다. 왕십리뉴타운은 지하철 2 · 5호선과 중앙선 환승역인 왕십리역과 2 · 6호선 신당역이 가깝다.

북아현뉴타운과 인근 재개발 구역에서도 분양이 예정됐다. 대림산업은 북아현뉴타운 1-3구역에서 385채를 10월께 공급한다. GS건설은 아현4구역에서 138채를 4월에 공급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