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의 원가가 급등하면서 두부제조 업체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포장두부 가격을 인상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장두부 시장 업계 1위인 풀무원 식품은 지난 16일 부터 두부 가격을 최고 27%까지 올린 상태이며 CJ제일제당도 30일 두부가격을 평균 23% 올렸다.

대상 청정원도 내년 1월 중 가격 인상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부침용 두부(400g)는 2천900원에서 3천400원으로, 찌개용 두부(400g)는 2천800원에서 3천300원으로 인상됐다.

한편, 이처럼 업체들이 일제히 두부가격을 올리고 나선 이유는 두부의 원료인 백태가 올초부터 계속된 이상기온으로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최고 80%까지 급등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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