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87%로 떠나는 룰라] "대선 재출마 미친 짓" … 국제기구에 관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향후 행보는
룰라 대통령은 지난 29일 "2014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에는 "2014년 대선 후보는 호세프"라고 지목했다. 퇴임 직전까지 90%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는 룰라 대통령이 2014년 대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그러나 룰라 대통령이 어떤 방식으로든 호세프 당선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그는 지난 27일 마지막으로 가진 라디오 주례 방송에서 "정치인으로서의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브라질은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전직 대통령을 맞게 될 것"이라며 "호세프의 멘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룰라 대통령이 퇴임 후 국제사회로 활동무대를 옮겨 유엔이나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의 수장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는 브라질의 성공 경험을 아프리카에도 전수하고 싶다는 바람을 여러 차례 나타냈다. 룰라는 물러나면서 "퇴임 후에도 언제나 시민 옆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지난 27일에는 "2014년 대선 후보는 호세프"라고 지목했다. 퇴임 직전까지 90%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는 룰라 대통령이 2014년 대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그러나 룰라 대통령이 어떤 방식으로든 호세프 당선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그는 지난 27일 마지막으로 가진 라디오 주례 방송에서 "정치인으로서의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브라질은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전직 대통령을 맞게 될 것"이라며 "호세프의 멘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룰라 대통령이 퇴임 후 국제사회로 활동무대를 옮겨 유엔이나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의 수장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는 브라질의 성공 경험을 아프리카에도 전수하고 싶다는 바람을 여러 차례 나타냈다. 룰라는 물러나면서 "퇴임 후에도 언제나 시민 옆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