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닌텐도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3차원 입체 영화와 TV 등이 포함된 닌텐도 3DS가 좌우 눈에 다른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성장기에 있는 6세 이하 어린이들의 눈 건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3DS는 2004년 닌텐도가 출시해 지난해까지 1억대를 넘게 판매한 DS 후속 제품으로 3D 특수안경 없이 3차원 입체 비디오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기다.닌텐도는 이 게임 출시 행사를 내년 1월 도쿄에서 가질 예정이다.일본에서는 2월26일,미국과 유럽 호주 등지에서 3월 중 판매에 들어간다.
닌텐도는 3DS를 6세 이하 어린이들은 이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으나 성인을 포함해 6세 이상의 이용자도 게임 30분마다 휴식을 취하도록 조언했다.또 3DS는 이용자들이 3차원 이미지의 수준을 낮추는 버튼을 설치하는 한편 보호자가 게임 영상을 2차원으로 제한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