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회생 주역 래트너,113억원 합의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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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제너럴모터스(GM)를 회생시킨 장본인으로 유명한 ‘자동차 황제’ 스티븐 래트너가 뇌물 제공 혐의로 113억원의 합의금을 내게 됐다.
31일 AP통신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검찰총장은 “래트너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는 대신 래트너는 1000만달러(113억원)를 납부하고 앞으로 5년간 뉴욕주에서 연금 관련 업무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뉴욕 검찰은 “래트너가 2005~2006년 자신이 설립한 사모펀드인 쿼드랭글그룹에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뉴욕퇴직연금펀드에 뇌물을 제공한 혐의가 있다”며 래트너에게 2600만달러의 배상금을 청구하고 그를 뉴욕 증권업계에서 영원히 퇴출하는 내용의 소송 2건을 제기한 바 있다.
쿠오모 검찰총장은 이날 “래트너와의 합의로 수년간에 걸친 수사가 해결됐다” 며 “뉴욕주 연금의 보호와 복구를 도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래트너는 “이번 합의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며 “조사 과정 중 합의를 어렵게 만든 행동을 했다면 사과한다”고 밝혔다.그러나 그는 뇌물 제공혐의에 대해선 끝까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래트너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620만달러의 벌금을 무는 동시에 2년간 증권거래업이나 투자회사 자문역으로 일하지 못하는 조치도 받은 상태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사모펀드인 DLJ머천트뱅킹 파트너스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래트너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GM 등 자동차 회사의 구조조정 작업을 주도하는 태스크포스(TF) 특별보좌관을 역임했다.그는 파산당한 GM을 회생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그러나 래트너는 GM이 231억달러로,전 세계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상장을 했던 지난달 19일 공교롭게도 뉴욕 검찰로부터 피소당했다.
한편 지난달 열린 중간선거 때 민주당 뉴욕주지사 후보로 나서 당선된 쿠오모 검찰총장은 이번 사건을 마지막으로 내년 1월1일부터 뉴욕주지사에 취임할 예정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31일 AP통신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검찰총장은 “래트너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는 대신 래트너는 1000만달러(113억원)를 납부하고 앞으로 5년간 뉴욕주에서 연금 관련 업무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뉴욕 검찰은 “래트너가 2005~2006년 자신이 설립한 사모펀드인 쿼드랭글그룹에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뉴욕퇴직연금펀드에 뇌물을 제공한 혐의가 있다”며 래트너에게 2600만달러의 배상금을 청구하고 그를 뉴욕 증권업계에서 영원히 퇴출하는 내용의 소송 2건을 제기한 바 있다.
쿠오모 검찰총장은 이날 “래트너와의 합의로 수년간에 걸친 수사가 해결됐다” 며 “뉴욕주 연금의 보호와 복구를 도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래트너는 “이번 합의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며 “조사 과정 중 합의를 어렵게 만든 행동을 했다면 사과한다”고 밝혔다.그러나 그는 뇌물 제공혐의에 대해선 끝까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래트너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620만달러의 벌금을 무는 동시에 2년간 증권거래업이나 투자회사 자문역으로 일하지 못하는 조치도 받은 상태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사모펀드인 DLJ머천트뱅킹 파트너스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래트너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GM 등 자동차 회사의 구조조정 작업을 주도하는 태스크포스(TF) 특별보좌관을 역임했다.그는 파산당한 GM을 회생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그러나 래트너는 GM이 231억달러로,전 세계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상장을 했던 지난달 19일 공교롭게도 뉴욕 검찰로부터 피소당했다.
한편 지난달 열린 중간선거 때 민주당 뉴욕주지사 후보로 나서 당선된 쿠오모 검찰총장은 이번 사건을 마지막으로 내년 1월1일부터 뉴욕주지사에 취임할 예정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