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방법원, 혈세로 9천만원 호화 전동안마기 구입 논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의 한 지방법원서 판사의 휴식을 위해 시가 5만3천여위안(9백만원)에 달하는 호화 전동안마기를 2대나 구입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산둥(山东)성 지역신문 산둥상바오(山东商报)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우루무치(乌鲁木齐)시 수이모거우(水磨沟)구 법원의 연말 재정결산 결과 시중에서 판매되는 전동안마기 중 가장 비싼 안마기인 전자동 전동안마기를 2대나 구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 안마기는 프로그램에 따라 강도 조절과 부위별 안마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가열을 통한 근육이완과 안마를 통한 수면유도 기능까지 구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관계자 말에 따르면 재판 특성상 법관들의 휴식 시간이 짧아 단시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보도를 통해 사실이 알려지자 대다수 네티즌들은 "국민의 혈세로 자신들의 휴식을 챙기냐"며 "재판 업무가 아무리 힘들어도 이건 아니다"고 크게 반발했다.
파장이 커지면서 현재 전동안마기 운행은 중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