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국제환경 급변…긴장 늦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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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신년사
진수희 복지부 장관, 의료기술 해외진출로 도약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 농어촌도 성장 동력 돼야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금융산업 성장기반 확충
진수희 복지부 장관, 의료기술 해외진출로 도약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 농어촌도 성장 동력 돼야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금융산업 성장기반 확충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31일 내놓은 신년사에서 대내외 환경이 불확실한 데다 급변하고 있어 합리적 전략을 신속히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미국 등 선진국의 더블 딥(경기 일시 상승 후 재하강) 가능성,유로지역의 재정 문제,북한 도발에 따른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 등이 상존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 극복 과정에서는 앞으로의 방향이 단순하게 정리됐지만 다양한 변화가 전개되는 미래 여건에서는 이에 상응하는 적절하고 새로운 방안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 의장국으로서 예시적 가이드라인 개발 과정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내수와 동반 성장을 유도해 경제의 각 부문이 균형 발전하도록 하는 것이 중장기 목표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견조한 성장세 유지와 물가 안정 기조를 확고히 하는 데 중점을 두며 기준금리 정책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신년사에서 "보건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우수한 수준의 의료 기술을 체계적으로 해외에 알리고 이를 세계 시장에 진출시키는 도약의 한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보건복지 정책에 대해서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농림수산식품산업과 농어촌도 근본적인 변혁을 통해 국가성장 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신년사를 내놨다. 유 장관은 "도하개발 아젠다(DDA)와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 시장 개방 확대로 우리 농림수산식품산업이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준비만 철저히 한다면 국내 시장을 넘어 새로운 넓은 시장을 선점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세정의 핵심 가치인 공평과세는 지켜 나가되 현실에 맞게 새로운 세원과 접근 방법을 찾아 나가야 한다"며 "성실 납세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조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국민의 입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생각하는 국세 행정을 지향할 것"이라며 "성실 납세자들의 경제활동에 부담을 주는 부분은 없는지 세정 운영 전반에 대해 세심히 살펴보겠다고"고 말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신년사에서 △금융시스템 안정성 제고 △금융산업 성장 기반 확충 △서민금융 지원과 금융소비자 보호의 실효성 제고 △공정하고 투명한 금융환경 조성 △신뢰받는 감독기구로서 위상 정립 등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2011년에는 스마트폰 무선랜 IPTV와 같은 신기술 전자금융 수단에 대해서도 감독 기준을 구비해 금융사고와 같은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거래 도구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동/강동균/이상은 기자 jdpower@hankyung.com
김 총재는 미국 등 선진국의 더블 딥(경기 일시 상승 후 재하강) 가능성,유로지역의 재정 문제,북한 도발에 따른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 등이 상존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 극복 과정에서는 앞으로의 방향이 단순하게 정리됐지만 다양한 변화가 전개되는 미래 여건에서는 이에 상응하는 적절하고 새로운 방안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 의장국으로서 예시적 가이드라인 개발 과정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내수와 동반 성장을 유도해 경제의 각 부문이 균형 발전하도록 하는 것이 중장기 목표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견조한 성장세 유지와 물가 안정 기조를 확고히 하는 데 중점을 두며 기준금리 정책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신년사에서 "보건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우수한 수준의 의료 기술을 체계적으로 해외에 알리고 이를 세계 시장에 진출시키는 도약의 한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보건복지 정책에 대해서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농림수산식품산업과 농어촌도 근본적인 변혁을 통해 국가성장 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신년사를 내놨다. 유 장관은 "도하개발 아젠다(DDA)와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 시장 개방 확대로 우리 농림수산식품산업이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준비만 철저히 한다면 국내 시장을 넘어 새로운 넓은 시장을 선점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세정의 핵심 가치인 공평과세는 지켜 나가되 현실에 맞게 새로운 세원과 접근 방법을 찾아 나가야 한다"며 "성실 납세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조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국민의 입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생각하는 국세 행정을 지향할 것"이라며 "성실 납세자들의 경제활동에 부담을 주는 부분은 없는지 세정 운영 전반에 대해 세심히 살펴보겠다고"고 말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신년사에서 △금융시스템 안정성 제고 △금융산업 성장 기반 확충 △서민금융 지원과 금융소비자 보호의 실효성 제고 △공정하고 투명한 금융환경 조성 △신뢰받는 감독기구로서 위상 정립 등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2011년에는 스마트폰 무선랜 IPTV와 같은 신기술 전자금융 수단에 대해서도 감독 기준을 구비해 금융사고와 같은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거래 도구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동/강동균/이상은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