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금융 꽃피우려면 수고로움 감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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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천리 밖을 보고 싶어서 다시 한 층 누각에 오른다((欲窮千里目,更上一層樓)’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신년사에서 인용한 중국 당(唐)대의 시인 왕지환의 시구다.김 원장은 “금융이 화려하게 꽃을 피우려면 당장 힘들 수도 있지만 스스로 한 층 더 올라서는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스스로 뜻을 풀어 밝혔다.
경제위기가 끝난 뒤 재현될 수 있는 금융회사들의 외형경쟁이나 쏠림 현상을 막고 전체적으로 금융감독을 강화하겠다는 기조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원장은 “지금은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글로벌 금융패러다임이 자리를 잡아가는 전환기”라고 정의했다.“금융규제와 감독이 크게 강화되고,실물 지원이라는 금융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무조건 금융 규모를 축소하고 성장을 억제하기 위한 게 아니라 신뢰와 책임의 토대 위에서 금융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경제사정이 호전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금융회사들의 무분별한 외형경쟁이나 쏠림현상에 대해서는 사전부터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스마트폰 무선랜 IPTV와 같은 신기술 전자금융수단에 대해서도 감독기준을 갖춰 안전한 거래도구로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또 글로벌 금융개혁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검사업무에서도 사전예방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신년사에서 인용한 중국 당(唐)대의 시인 왕지환의 시구다.김 원장은 “금융이 화려하게 꽃을 피우려면 당장 힘들 수도 있지만 스스로 한 층 더 올라서는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스스로 뜻을 풀어 밝혔다.
경제위기가 끝난 뒤 재현될 수 있는 금융회사들의 외형경쟁이나 쏠림 현상을 막고 전체적으로 금융감독을 강화하겠다는 기조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원장은 “지금은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글로벌 금융패러다임이 자리를 잡아가는 전환기”라고 정의했다.“금융규제와 감독이 크게 강화되고,실물 지원이라는 금융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무조건 금융 규모를 축소하고 성장을 억제하기 위한 게 아니라 신뢰와 책임의 토대 위에서 금융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경제사정이 호전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금융회사들의 무분별한 외형경쟁이나 쏠림현상에 대해서는 사전부터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스마트폰 무선랜 IPTV와 같은 신기술 전자금융수단에 대해서도 감독기준을 갖춰 안전한 거래도구로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또 글로벌 금융개혁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검사업무에서도 사전예방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