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사건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이끌고 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30일 '도서관 종이컵남'이라는 이름을 붙인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은 도서관 정수기에 붙어있던 두 장의 메모를 찍었다.

노란색 메모에는 "청소하시는 어머님께서 물받이통을 비우실 때 일일이 종이컵을 건져내야 해서 불편을 겪고 계신다"며 "종이컵은 쓰레기통에 넣어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이 한 장의 메모로도 가슴이 따뜻해지지만 그 옆에 있는 메모는 보는 사람들을 절로 미소짓게 하고 있다. 그 메모를 작성한 사람은 바로 노란색 메모의 작성자가 '어머님'이라 지칭한 미화원이었다.

그 메모에는 "아줌마를 친어머님처럼 생각해줘서 고맙다. 한 번 만나보고 싶다"며 "이 글을 쓴 이후 100%에 가까운 효과를 얻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훈훈하다", "저 고시생 꼭 합격하시길", "오랜만에 아름다운 기사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