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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금융산업] 교보생명, 존경받은 100년 기업 목표…고객중심 '좋은 성장'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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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창립 53주년을 맞는 교보생명의 새로운 지향점은 '존경받는 100년 기업'이다. 이를 위해 새해 경영 전략의 초점을 '고객을 위한 좋은 성장'에 맞췄다.

    좋은 성장이란 단순히 매출을 늘리는 데 주력하는 게 아니라 고객의 기대를 만족시킴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내는,내실을 기반으로 하는 성장을 말한다. 고객이 만족해야 회사의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고 이를 통해 고객 임직원 주주 등 이해관계자 모두가 지속 발전하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교보생명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유고객 보장유지 서비스 강화'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판매 중심의 영업문화를 보유고객 보장유지 중심의 문화로 탈바꿈시키고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앞으로 보험시장에서의 승패는 '계약 확보'가 아니라 '고객 확보'가 좌우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변화와 혁신을 통해 축적한 역량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보험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또 좋은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생명보험 본질에 충실한 종신보험 연금보험을 두 축으로 가족생활 보장,노후생활 준비 부문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퇴직연금 시장에 대한 공략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35년 동안 퇴직연금의 전신인 퇴직보험을 전문 운영해 온 노하우와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주력 판매 채널인 재무설계사(FP) 채널의 전문화 외에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리점 방카슈랑스 다이렉트 등 신채널의 균형 있는 성장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스마트폰으로 각종 보험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창구'를 개설하는 등 빠르게 변하는 모바일 환경에서 한발 앞선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좋은 성장 전략에는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기업의 뿌리를 더욱 튼튼히 하고 '존경받는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탄탄한 리스크 관리로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생명보험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반세기 동안 회사 이름과 주인이 바뀌지 않고 외부의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성장해왔다. 신창재 회장은 작년 11월 서울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에서 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로 유일하게 금융분야 한국대표로 참여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교보생명의 선전은 더욱 두드러진다. 10년째 추진하고 있는 경영혁신을 바탕으로 2008 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에 3000억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내 국내 생보업계 전체 순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업계 1위에 올랐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꼽히는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2004년 이후 줄곧 대형 생명보험 3사 가운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로부터 국내 금융사 중 가장 높은 신용등급인 'A2'를 3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아시아 최고 생명보험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관된 내실경영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세계 금융위기 속에서도 두드러진 경영성과를 낸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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