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충남으로까지 번졌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속창리 젖소농가와 병천면 관성리 돼지농장에서 신고한 구제역이 각각 양성으로 판정났다고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말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경기 · 강원 · 인천 · 충북 · 충남 등 총 6개 시 · 도로 퍼졌다.

구제역 발생 횟수도 크게 늘었다. 이날 경북 영천시 화남면 삼창리 돼지농가,화북면 공덕리 · 임고면 삼매리 한우농가를 비롯해 포항시 북구 기계면 현내리 한우농가,강원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 및 경기 광명시 가학동 한우농장 등에서도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