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고 잇따른 Tu-154B 운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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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서부 시베리아에서 항공기 폭발사고로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러시아 정부가 사고 기종인 투폴레프(Tu)-154B 여객기의 폭발 사고와 관련된 해당 기종의 운항을 중지했다.
BBC방송은 3일 러시아 교통관리청 성명을 인용,“러시아 정부가 정확한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항공사들에 대해 해당 기종의 운항을 중단하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해당 기종이 몇 대나 운항 중인지 정확한 숫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1일 오후 3시(현지 시간)께 승객과 승무원 134명을 태운 코갈리마비아 항공 소속 모스크바행 Tu-154B 여객기가 서부 시베리아 유전도시 수르구트 공항을 이륙한 직후 엔진에 불이 붙은 뒤 폭발,3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쳤다.
사고를 일으킨 Tu-154 기종은 1960년대 처음 생산돼 70년대부터 상업 운항에 들어갔으나 90년대 말 생산이 중단된 노후 기종이다.각종 사고가 잦아 승객들로부터 기피 기종 1호로 통한다.
러시아 국영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는 Tu-154의 안전문제를 고려해 최근 이 기종을 모든 노선에서 퇴출시켰으나 러시아 일부 지역을 비롯해 중앙아시아의 옛 소련 지역에선 여전히 주력 여객기로 이용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BBC방송은 3일 러시아 교통관리청 성명을 인용,“러시아 정부가 정확한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항공사들에 대해 해당 기종의 운항을 중단하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해당 기종이 몇 대나 운항 중인지 정확한 숫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1일 오후 3시(현지 시간)께 승객과 승무원 134명을 태운 코갈리마비아 항공 소속 모스크바행 Tu-154B 여객기가 서부 시베리아 유전도시 수르구트 공항을 이륙한 직후 엔진에 불이 붙은 뒤 폭발,3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쳤다.
사고를 일으킨 Tu-154 기종은 1960년대 처음 생산돼 70년대부터 상업 운항에 들어갔으나 90년대 말 생산이 중단된 노후 기종이다.각종 사고가 잦아 승객들로부터 기피 기종 1호로 통한다.
러시아 국영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는 Tu-154의 안전문제를 고려해 최근 이 기종을 모든 노선에서 퇴출시켰으나 러시아 일부 지역을 비롯해 중앙아시아의 옛 소련 지역에선 여전히 주력 여객기로 이용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