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억원짜리 중국 서예작품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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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아름답게 쓰여지긴 했지만 엄청나게 비싸다”(독일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
지난 연말 중국 베이징 경매에서 41자가 비단에 쓰인 서예작품 한점이 3억800만위안(521억원)에 낙찰돼 역대 중국 서예작품 경매가 2위 기록을 세웠다.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은 3일 “왕희지의 작품을 모사한 당나라 시대 24.5×13.8㎝ 크기의 서예작품이 격렬한 경매전 끝에 익명의 수집가에게 낙찰됐다”며 “하지만 500억원이 넘는 낙찰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서예작품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FAZ는 지난해 6월 중국 서예사상 경매가 기록을 갱신한 작품은 송나라 시대의 유명 서예가인 황정견의 ‘지주명(砥柱銘)’으로 베이징의 한 경매에서 4억3680만위안(742억원)에 낙찰됐다고 소개했다.
최근 글로벌 경매시장에선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중국 부호들의 예술품 구매 열기가 번지면서 중국 예술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지난 연말 중국 베이징 경매에서 41자가 비단에 쓰인 서예작품 한점이 3억800만위안(521억원)에 낙찰돼 역대 중국 서예작품 경매가 2위 기록을 세웠다.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은 3일 “왕희지의 작품을 모사한 당나라 시대 24.5×13.8㎝ 크기의 서예작품이 격렬한 경매전 끝에 익명의 수집가에게 낙찰됐다”며 “하지만 500억원이 넘는 낙찰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서예작품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FAZ는 지난해 6월 중국 서예사상 경매가 기록을 갱신한 작품은 송나라 시대의 유명 서예가인 황정견의 ‘지주명(砥柱銘)’으로 베이징의 한 경매에서 4억3680만위안(742억원)에 낙찰됐다고 소개했다.
최근 글로벌 경매시장에선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중국 부호들의 예술품 구매 열기가 번지면서 중국 예술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