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새로운 패러다임…삼성물산·엔지니어링 주목-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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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3일 건설업종에 대해 10년후에는 개발사업자와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만 살아남을 것이라며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상협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2011년부터 주택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2011년 수도권 입주물량은 전년도 대비 35.7% 감소한 11만 세대에 머무를 것이며 이로 인해 수급 불균형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 영향으로 2011년 전세가격은 최대 10%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지만 주택가격은 5%이하의 상승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애널리스트는 "PF 레버리지를 활용한 주택사업 성장구도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금융권의 PF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강화됐고 대부분의 건설사 매니지먼트 역시 레버리지 확대에 대한 경계가 줄어들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재개발에 집중하면서 향후 재개발 프로젝트의 평균 GP마진은 10%이하로 내려갈 것"이라며 "스스로 용지를 매입할 수 있는 삼성물산이나 현대산업과 같은 회사들이 점유율과 수익성을 동시에 가져갈 시장이 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2011년에는 900억불의 해외수주가 예상된다"며 "현재 10%대 중반까지 올라간 중동건설시장에서의 점유율은 2011년에 20%대에 근접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동의 NOC들은 퀄러티 대비 저렴한 한국 건설사들의 플랜트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주의 증가만큼이나 수익성 및 리스크관리에 초점을 둬야 하는 시기가 왔다. 그는 "중동 플랜트 낙찰가격이 예가 대비 40%까지 내려가면서 향후 2~3년 내에 진행되는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중에 비용 과대 소요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원가경쟁력이 좋은 삼성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이 더욱 빛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디벨로퍼 모델로의 전환과 삼성의 역량집중이 기대되는 삼성물산, 고급 엔지니어링 영역의 진입을 통해 리스크를 희석시키는 성장이 가능할 삼성엔지니어링을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정상협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2011년부터 주택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2011년 수도권 입주물량은 전년도 대비 35.7% 감소한 11만 세대에 머무를 것이며 이로 인해 수급 불균형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 영향으로 2011년 전세가격은 최대 10%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지만 주택가격은 5%이하의 상승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애널리스트는 "PF 레버리지를 활용한 주택사업 성장구도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금융권의 PF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강화됐고 대부분의 건설사 매니지먼트 역시 레버리지 확대에 대한 경계가 줄어들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재개발에 집중하면서 향후 재개발 프로젝트의 평균 GP마진은 10%이하로 내려갈 것"이라며 "스스로 용지를 매입할 수 있는 삼성물산이나 현대산업과 같은 회사들이 점유율과 수익성을 동시에 가져갈 시장이 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2011년에는 900억불의 해외수주가 예상된다"며 "현재 10%대 중반까지 올라간 중동건설시장에서의 점유율은 2011년에 20%대에 근접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동의 NOC들은 퀄러티 대비 저렴한 한국 건설사들의 플랜트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주의 증가만큼이나 수익성 및 리스크관리에 초점을 둬야 하는 시기가 왔다. 그는 "중동 플랜트 낙찰가격이 예가 대비 40%까지 내려가면서 향후 2~3년 내에 진행되는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중에 비용 과대 소요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원가경쟁력이 좋은 삼성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이 더욱 빛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디벨로퍼 모델로의 전환과 삼성의 역량집중이 기대되는 삼성물산, 고급 엔지니어링 영역의 진입을 통해 리스크를 희석시키는 성장이 가능할 삼성엔지니어링을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