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3일 하이닉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둔화가 예상되지만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형식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6130억원, 영업이익 4040억원으로 전분 기대비 각각 20%, 60%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하는 것은 4분기에만 PC 고정거래 DDR3 1Gb 가격이 50.7%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D램 가격은 올 1분기에 바닥을 형성한 후 나이키 곡선의 반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 보다 다소 밑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는 2011년 실적대비 주가수익비율(PER) 7.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 EV/EBITDA 3.4배에 거래되고 있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