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11년 첫 거래일에 기분좋은 상승세로 시작, 장중 2060선을 넘어섰다.

3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67포인트(0.42%) 오른 2059.6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060선을 훌쩍 넘어 거래를 시작한 이날 지수는 2060선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3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443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고, 기관은 이틀째 매수 우위로 30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78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도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와 12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통신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가 2% 이상의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SK에너지 등을 빼고 대부분 오름세다.

반도체주가 인텔의 새로운 CPU 출시에 따른 D램가격 반등 기대로 강세다. 삼성전자가 95만5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고, 하이닉스도 4%대의 급등세다.

현재 상한가 2개 등 47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한 209개 종목을 하락세다. 98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증시는 기존보다 1시간 늦은 시작돼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마감 시간은 오후 3시로 동일하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