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코스피, 1월효과 기대감 '솔솔'…복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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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011년 신묘년(辛卯年) 첫 거래일에 사상 최고가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2067.19까지 오르며, 2007년 10월31일 기록한 종가기준 최고가인 2064.85를 넘어섰다. 장중 최고가인 2085.45와의 차이도 20포인트 안쪽으로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1월에 사상 최고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소비경기 회복 지속, 중국의 경기 및 내수시장 확장 기대, 국내 경기 및 이익사이클 개선 등을 바탕으로 국내 증시는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코스피지수가 최고 212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강현기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 '1월효과'는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의 유동성과 경기 모멘텀(상승동력)이 단순하지만 강한 주가상승 논리를 형성하고 있고, 중국 경기선행지수도 상승전환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1월 증시 전망을 내놓은 부국증권(고점 전망 2080) LIG투자증권(2085) 한국투자증권(2090) 우리투자증권(2100) KTB투자증권(2100) 메리츠종금증권(2150) 대우증권(2150) 키움증권(2150) 등도 대부분 사상 최고가 이상의 주가수준을 예상했다.
다만 최고가 돌파 이후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하라는 조언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1월 코스피지수의 평균 흐름을 보면 월초 강세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는 양상이 전개됐다"며 "실질적인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월초에 대부분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2000년 이후 열한번 중 상승추세는 네번 있었는데 이 중 상승추세가 이어진 경우는 한 번에 불과했고, 1월 효과가 추가적인 상승세를 뒷받침하기보다는 단기조정의 빌미가 됐던 경우가 더 많았다는 설명이다.
최운선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중국발 성장통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중국의 경기부양정책 종료 후 형성될 과도기와 부동산 억제정책은 산업 측면에서 중국 수출 모멘텀 위축 우려를 낳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배당금 역송금과 선진국과의 금리차 축소로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강도가 낮아질 수 있어, 1월 옵션만기 이후 상승탄력 둔화 가능성을 열어두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3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2067.19까지 오르며, 2007년 10월31일 기록한 종가기준 최고가인 2064.85를 넘어섰다. 장중 최고가인 2085.45와의 차이도 20포인트 안쪽으로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1월에 사상 최고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소비경기 회복 지속, 중국의 경기 및 내수시장 확장 기대, 국내 경기 및 이익사이클 개선 등을 바탕으로 국내 증시는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코스피지수가 최고 212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강현기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 '1월효과'는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의 유동성과 경기 모멘텀(상승동력)이 단순하지만 강한 주가상승 논리를 형성하고 있고, 중국 경기선행지수도 상승전환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1월 증시 전망을 내놓은 부국증권(고점 전망 2080) LIG투자증권(2085) 한국투자증권(2090) 우리투자증권(2100) KTB투자증권(2100) 메리츠종금증권(2150) 대우증권(2150) 키움증권(2150) 등도 대부분 사상 최고가 이상의 주가수준을 예상했다.
다만 최고가 돌파 이후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하라는 조언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1월 코스피지수의 평균 흐름을 보면 월초 강세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는 양상이 전개됐다"며 "실질적인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월초에 대부분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2000년 이후 열한번 중 상승추세는 네번 있었는데 이 중 상승추세가 이어진 경우는 한 번에 불과했고, 1월 효과가 추가적인 상승세를 뒷받침하기보다는 단기조정의 빌미가 됐던 경우가 더 많았다는 설명이다.
최운선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중국발 성장통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중국의 경기부양정책 종료 후 형성될 과도기와 부동산 억제정책은 산업 측면에서 중국 수출 모멘텀 위축 우려를 낳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배당금 역송금과 선진국과의 금리차 축소로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강도가 낮아질 수 있어, 1월 옵션만기 이후 상승탄력 둔화 가능성을 열어두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