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방은미, 신내림받고 무속인으로 "어머니 위해 작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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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모델 방은미가 무속인이 된 사연을 전한다.
채널 뷰 휴먼르포 '마이트루 스토리'에서는 지난 1992년 모델센터 1기생으로 뽑혀 패션 모델로 활동하던 방은미가 갑자기 무당이 된 뒤 황해도에서 무속인으로 살고 있는 모습을 집중조명했다.
어린시절부터 동네 집안 사정을 모두 꿰뚫고 동네 살인범을 알아 맞히는 등 비상한 모습을 보여온 방은미는 1992년 모델계에 데뷔해 런웨이를 누비며 화려한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데뷔 4년만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이명 현상과 극심한 두통으로 모델 활동을 정리하고 사랑하는 이와 결혼에 골인했다.
방은미의 행복도 잠시, 남편은 "귀신이 보인다"며 괴로워했고, 이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한 방은미는 갓난 아이를 안고 집을 나와 2005년 신내림을 받았다.
방송에서 방은미는 "나는 사람과 신을 이어주는 존재이기 때문에 무당으로서 내 모든 것을 비워내야 했다"라며 "신내림을 받고 3년동안 아들과 모든 인간관계를 끊고 지내면서 딸의 뒷바라지를 해준 어머니를 위해 작두를 탄다"고 말했다.
4일 밤 11시 방송.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