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로봇전문기업인 다사로봇은 일본 로봇전문업체 AITEC를 인수했다.

다사로봇은 3일 "AITEC의 주식매매 및 경영권이전 계약을 체결해 경영권을 확보했다"며 "국내 로봇전문업체로서의 위상을 한 단계 올라서게 됐다"고 밝혔다.

AITEC은 반도체 웨이퍼, 디스플레이(LCD, AMOLED) 글라스 반송로봇 및 시스템 설계개발, 제조, 판매, AS를 주 사업내용으로 하는 일본 로봇전문업체이다. 2000년 4월에 설립했으며 진공로봇과 대기로봇을 주력제품으로 하고 있다.

이번 일본 로봇업체 인수건을 바탕으로 다사로봇은 진공로봇 국산화 계기를 마련하였고, 다양해진 제품군을 바탕으로 로봇 사업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더불어 한국 내 생산기지 및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시장에서 협업체제를 강화시킨다는 복안이다.

다사로봇 관계자는 "AITEC은 올해 LCD 8.5세대용 진공로봇을 개발완료 하여,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국내 전방산업 투자계획에 따른 매출실현과 더 나아가 글로벌 로봇전문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