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류수영이 군 제대 후 럭셔리한 훈남 교수 역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류수영은 새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로 2년 6개월 만에 복귀, 고고미술학 조교수 '남정우‘ 역을 맡았다.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 강대선) 제작발표회에서 류수영은 “스타일리쉬나 훈남이라는 수식어는 조금 부담스러운데, 차가운 이성과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인물이다”라면서 “올해 33살이 됐는데, 15년 만에 실제 나이보다 어린 역 처음이라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류수영은 “군 제대 후 복귀작인데, 오랜 시간 쉰만큼, 잘해야겠다는 의욕은 크다”면서 “하지만 의욕만 앞서지 않도록 잘 다독이면서 촬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극중 ‘윤주’ 역의 박예진을 짝사랑하는 캐릭터와 관련해 “6년 전 드라마 ‘환생’에서 호흡한 바 있는데, 그때는 박예진이 나를 좋아했는데, 이번에는 내가 더 좋아한다. 공평해졌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마이 프린세스'는 최고 재벌기업의 유일한 후계자 박해영(송승헌)과 짠순이 여대생에서 하루아침에 공주가 된 이설(김태희)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5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