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참가자들은 오는 3월 말 종료되는 '8 · 29 부동산 대책'이 연장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8 · 29 대책이 연장돼야 한다'는 답변은 전문가와 베스트공인 등 전체 설문 응답자의 53.2%인 100명이었다. '다른 조치까지 나와야 한다'는 답은 26.1%(49명)였다.

전문가는 물론 현장 공인중개사들도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이 지속돼야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대책으로는 '주택시장 거래 활성화 방안'이 87.2%(164명)로 가장 많았다. 한경베스트공인(87.8%)이나 전문가(84.0%) 사이에 차이가 거의 없었다.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과 관련,베스트공인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0.9%(83명)가 '취득 · 등록세 완화' 등을 꼽았다. 반면 전문가들은 '취득 · 등록세 완화'(24.0% · 6명)보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7명)가 더 많았다.

정부가 작년에 내놓은 8 · 29 대책에 대해선 전문가들과 일선 부동산 중개사들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베스트공인들은 '효과 미흡'과 '과도한 규제'란 응답이 73.6%였다.

반면 전문가들은'적절한 조치로 효과를 냈다'는 응답 비율이 60.0%였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