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온라인매체 더치뉴스에 따르면 한 네덜란드 연구진이 최근 '생식 생의학 온라인' 웹사이트에 발표한 논문에서 임신을 원하는 여성이 과일과 채소, 쌀을 주로 섭취함으로써 딸을 낳을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과일과 채소, 쌀을 주로 먹으면 칼슘은 많이,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는 효과를 가져온다면서 이러한 섭생과 함께 배란일 이전에 성관계를 가지면 딸을 가질 확률이 80%를 웃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모두 150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섭취하는 영양소와 성관계 시점을 달리하는 연구가 진행됐고 최종적으로 32명의 여성에게서 상관계수가 높은, 유의미한 분석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과일과 채소, 쌀을 주로 섭취해 혈중 미네랄 농도가 '고칼슘, 저나트륨'으로 조절되고 배란일 이전에 성관계를 가진 32명의 여성 가운데 26명(81%)이 딸을 낳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태아의 성별을 자연적 방법으로 선택하려는 시도는 수십 년간 계속됐다"며 "치밀하게 계산된 섭생과 성관계 시점을 통해 딸을 낳을 확률을 높일 수 있음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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