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논란이 됐던 '시상식 발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에 출연한 고현정은 솔직하게 말해 놓고 후회한 일이 없느냐는 윤도현의 질문에 "후회한 적 없다!"고 망설임없이 답변했다. 이어 고현정은 "난 솔직보다는 정직하려고 노력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고현정은 주변인들에게 "'빨리 잘못했다고 해라'는 말을 듣고 무슨 일인가 (인터넷에) 들어갔더니 일이 있었다. 얼른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카페에 들어가 사과하고 여의도로 달려왔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고현정은 천정명, 조인성, 김남길 등 같이 연기한 남자배우들이 줄줄이 군입대 하는 '고현정 징크스'에 관해 "요즘처럼 한파주의보가 내리면 늘 걱정이 된다"며 "조인성은 병장인데 제대날짜를 세고 있다"고 답변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함을 유지하며 방송을 주도했다.

또한 "대학교 1학년 때, 나중에 잘 되면 영화를 찍어 보자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그 때 그 자리에 있었던 정범식 감독과 20년 만에 다시 모여 영화를 촬영하게 됐다"며 차기작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고현정은 지난달 31일 열린 '2010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드라마 '대물'의 PD와 작가, 시청자들에게 훈계조의 수상 소감을 전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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