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가 닷새만에 순유입세로 전환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 역시 28일만에 순입세로 돌아섰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789억원이 순유입됐다.

다만 지난달 전체적으로 2조9131억원의 뭉칫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지난해 9월 기록한 3조644조원 순유출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2007년 유입된 펀드자금의 원금회복과 연초 가입한 자금들이 20%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환매에 동참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추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해지보다는 신규 유입 자금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141억원이 순유입돼 28일만에 자금 유출세가 멈췄다.

혼합형 펀드로 490억원이 들어왔지만 월말 효과로 머니마켓펀드(MMF)에서 1조8410억원이 빠져나가 전체 주식형 펀드는 1조8250억원 감소했다.

전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102조9140억원으로 전날 대비 830억원 늘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318조8150억원으로 전날 대비 2조3870억원 감소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