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4일 오전 11시 35분 현재 대림산업은 전날보다 2000원(1.62%) 오른 1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2만6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HSBC증권은 이날 대림산업에 대해 2011년에도 해외수주 모멘텀과 화학산업 호황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7만1000원과 건설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한국의 올해 해외수주가 2010년 716억불 대비 약 1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대림산업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지닌 사우디를 비롯한 제반 중동 지역에서 75%의 글로벌 발주가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HSBC증권은 자회사 여천NCC의 경우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런 화학산업 모멘텀을 통해 현재 약화된 국내 주택사업 손실에 대한 상쇄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HSBC증권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대림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 정도로 타 건설사들의 2.2배에 비해 크게 저평가됐다며 특히 여천NCC의 기업가치는 국내 석유화학 상장사들 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