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고의 앱'으로 뽑힌 앵그리버드가 소니의 콘솔(비디오) 게임용으로도 나올 예정이다.

미국의 IT전문 블로그 씨넷은 3일(현지시간) 플레이스테이션(PS) 미국 공식 블로그를 인용,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캐주얼 게임 앵그리버드가 PS3와 PSP로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주 내에서 소니의 PS 네트워크(PSN)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앵그리버드는 캐주얼 게임을 모아놓은 '미니스'에서 내려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소니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PS용 앵그리버드는 기본 '63레벨(Lv)' 스테이지와 숨겨진 '골든 에그' 콘텐츠까지 포함된다.

소니 코리아(SCEK) 관계자는 "조만간 PSN을 통해 유료 콘텐츠로 이용할 수 있을 듯하다"며 "다만, 지역 별로 출시 계획이 다르기 때문에 국내 서비스 도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국내 서비스는 글로벌 출시 후 등급 심의를 거쳐 1~2개월 뒤에 시작된다.

핀란드의 게임개발사 로비오가 만든 앵그리버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iOS(애플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각각 99센트, 4.99달러에 판매 중이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 기기에서는 무료(광고 버전)로 판매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