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사단으로서 지역 재난대응에 앞장서 협력


대전·충남 향토사단인 육군 32사단(사단장 소장 임성호)이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작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단은 지난 2일 천안시 병천면 수신면 과 보령시 천북면 축산농가 구제역 확진판정 후 사단 재난대책지원반을 긴급 구성, 천안시청 과 보령시청에 연락관을 파견해 부대지원 소요를 파악하고 예하부대의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확산방지 활동을 펴고 있다.



우선 천안시 병천면 일대에 제독차를 긴급 투입, 방역활동에 나서는 한편 보령지역 2개소(천북중학교 삼거리초소, 천북면 사호리 하만삼거리초소)에 16명의 통제요원들을 지원하는 등 임무수행에 만전을 기했다.

32사단은 구제역 확산에 따라 천안지역 등지에서도 인력투입 요청시 신속하게 군병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단은 지난해 청양지역 구제역 발생시에도 38일간 밤낮없이 연인원 1만455명이 45개소 지역에서 방역활동을 폈다.

임영호 사단장은 “32사단은 전투형 사단을 만들기위한 동계훈련 등 싸워이기는 군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구제역 방역작전이 완전 종결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역의 재난대응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2사단은 구제역 방역작전에 투입된 병력들의 감염방지를 위해 군 의료진을 대기시키는 등 안전방역활동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연기=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