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의 매수 가담으로 상승폭을 더 늘리고 있다.

4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0포인트(0.81%) 오른 522.2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던 기관이 태도를 바꾸면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기관은 나흘째 순매수에 나서며 25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도 17억원의 매수 우위다. 개인은 24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통신서비스 제약 디지털콘텐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중인 가운데 음식료담배 운송장비부품 등이 2~3%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등을 빼고 대부분 오름세다.

IT(정보기술)주가 최근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부품장비주들도 강세다. 엘오티베큠 국제엘렉트릭 아토 디지텍시스템 AP시스템 에이테크솔루션 등이 2~5%대의 상승세다.

정책과 시황 회복 기대감에 풍력주도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니슨과 평산이 각각 14%와 10%의 급등세고, 용현BM 현진소재 태웅 등도 1~3%의 오름세다.

삼화네트웍스는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에 따른 수혜 기대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대원미디어도 6%대 상승 중이다. 저출산 관련주인 보령메디앙스는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아가방컴퍼니는 8% 급등하고 있다.

현재 상한가 20개 등 51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한 422개 종목은 내림세다. 70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